수학교실에서 수리독해를 하는 이유

2020. 10. 27. 18:30소식/신의 수학 소식

     모든 학문의 기본은 언제나 그렇듯이 "잘 읽기" 입니다

수학공부를 하다보면 흔히들 막히게 되는 어려운 문제들은 수학적인 어려움도 있겠지만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학하면 우선 숫자만 보고 그리고 바로 '답' '공식' 만을 머릿속에 떠올리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문제의 지문이 길어지는 순간 "이건 어려운 문제구나" 하고 생각하기를 아예 포기해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문제라는 말에 자체에  '문제(잘못)'가 있다라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실상 우리가 문제라고 하는 그 지문의 대부분은 마지막 한 문장의 '질문'을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힌트'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학생들에게 항상 방탈출과 같은 게임을 예를 들어 설명을 해줍니다.

방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방안 곳곳에 숨어 있는 여러가지 힌트들을 찾아내고 조합하여 탈출할 수 있는 열쇠를 획득하게 되지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수학의 질문에 해당하는 지문을 꼼꼼히 읽어야만 마지막에 제시된 진정한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힌트들을 모두 얻을 수 있게 된다고 말입니다.(심지어는 괄호의 단, 이런 제시까지도)

 

수학을 접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수학은 정말 단어나 조사하나에 따라 문제가 전혀 다른 형태로 해석되어 풀이되기도 한답니다. 반면 그렇기때문에 어떤면에서는 글만 잘 읽어내면 그 안에서 수학에 대한 기본 원리를 찾아낼 수도 있게되지요.

 

이런 이유들로 신의수학에서는 수학을 공부하면서도 그 바탕이 되는 잘 읽기도 함께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바로 수리독해를 통해 아이들이 글을 읽고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힘을 함께 길러갈 수 있게되지요.

 

수학교실에서 독해를????

'수리적인 사고를 위한 독해'라는 의미로 '수리독해'라고 별도로 이름을 붙이게 되었답니다.

 

9월 한 달간 꾸준히 수리독해를 진행하여 정해놓은 미션을 달성한 수리독해 장학생에게 상장과 소정의 장학금이 전달되었습니다.

한달간 정말 성실하고도 꾸준히 독해를 진행해 온 얘들아 ~~ 축하해~ 😍

 

9월 수리독해 우수장학생 상장과 장학금